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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준비” 선택이 아닌 필수
기자│승인 2021.11.2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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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자발적 가입하는 국민 늘어나

노후 반드시 찾아오는 손님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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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남동연수지사장 정갑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전체인구 대비 올해 16.5%에서 2025년에는 20.3%로 증가하여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예정이다.

평균 수명도 계속 늘어 이제 100세 시대라는 말이 익숙해질 정도다.

60세에 은퇴한다고 해도 약 40년을 더 누려야 한다는 말이다.

현재 우리나라 노인들의 실태는 어떠할까?

보건복지부 2020년 노인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단독가구가 증가 추세고, 생계비 마련을 위해 약 40%는 일을 하고 있다.

노후 생활비 마련은 스스로 하거나 사회보장제도 활용이 필요하고, 여가 활동은 TV 시청, 종교 활동 등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노인들이 경험하는 어려움은 경제적 불안감, 건강 문제, 심리적 불안감을 포함한 외로움이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노후에 꼭 대비해야 할 것으로 건강, 외로움 해소 방안 그리고 최소한의 경제적 자유에 필요한 소득이라 말한다.

어떻게 준비하면 될까? 각자 살아온 삶과 현재의 처한 여건이 달라 차이가 있겠으나 그 준비의 큰 방향을 제언해 본다.

우선 건강은 모든 행복의 핵심 중 핵심이다.

건강이 나빠지면 본인은 물론이고 돌보는 가족의 삶의 질 또한 낮아져 안타까운 현실을 자주 접하곤 한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말은 그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다.

노년이 되기 이전에는 건강한 상태를 최고조로 올리고 그 이후에는 유지 또는 기능 저하를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젊어서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많이 하고 노후에는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눈 높이에 맞는 운동을 하면 될 것이다.

또한 신체적인 면 외에도 몸에 나쁜 음식은 줄이고 건강에 이로운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평소 술과 담배를 절제하고 영양소 위주의 소식을 생활화 하자.

다음으로 노년에 외로움을 느끼지 않으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대화의 상대방이 필요하다. 사교를 위한 인간관계 그리고 소일할 수 있는 여가 준비가 필요하다. 하루아침에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노년이 되어서 의도적으로 갖는 만남보다는 젊을 때부터 고향 친구, 학교 동창 모임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대인관계의 폭을 넓혀놓는 것이 좋다. 함께한 추억이 많으면 정도 깊고 할 말이 많아진다.

여가 활동은 봉사활동, 독서 모임 등과 같이 특별한 준비 없이 바로 할 수 있는 것도 있고, 스포츠나 예술적 분야처럼 기능이 필요한 것은 미리 배워두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돈, 즉 소득이 필요하다.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으나, 집안에 대소사가 생기거나 몸이 아플 때 타인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을 정도의 경제력은 꼭 필요하다. 물론 기대하는 삶의 질에 따라 그 수준은 다를 것이다.

우리나라 노인들의 보유자산 형태는 일반적으로 금융소득보다도 대부분이 부동산이다.

가깝게는 부모님과 이웃을 보면 금방 알 수 있는 사실이다.

부동산은 필요할 때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환금성이 떨어져 생활비로 활용하기에는 부적절하다.

최근 국민연금공단의 국민 노후보장패널 조사에 의하면 1인당 노후 적정 생활비로 개인은 약 월 160만원 수준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소득의 발생 주기는 일시적인 것보다는 정기적인 것이 훨씬 더 안정적이다.

국민연금을 기본으로 하고 퇴직연금, 개인연금을 더하여 다층적으로 준비하기를 권장한다.

국민연금은 1988년에 도입되어 현재 570만 명이 매달 연금을 받고 있으며, 가입 기간이 20년 이상인 수급자는 약 평균 94만 원을 매월 받는다.

이는 평생 동안 월급처럼 지급되며, 물가 상승율에 따라 매년 조정되어 실질가치가 보장된다.

이런 큰 장점을 알기 때문에 요즘 자발적으로 가입하는 국민이 늘어나고 있다.

국민연금은 가입 기간이 길수록 납부금액이 많을수록 유리하므로 가급적 빨리 가입하는 것이 좋다.

퇴직연금은 근로소득자들이 퇴직할 때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받지 않고 연금 형태로 받는 것이고, 개인연금은 사적 연금제도로 금융기관 등을 통해 개별적으로 준비하면 된다.

노후 준비는 걱정만 하기 보다는 미리 준비해야 한다.

국민연금공단에서는 2016년부터 전 국민 대상으로 노후 준비를 지원하고 있다.

각 지자체 등 공공기관 및 사업장 등과 협업하여 재무 설계, 여가, 대인관계, 건강 등에 대한 상담을 통해 개인에게 맞춤형 설계를 해 주고 있다.

앞으로 대학교 등 교육기관의 MOU를 통해 노후설계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노후는 반드시 찾아오는 손님이다. 노년이 되기 전에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한다.

준비가 충실하면 할수록 그 손님은 반가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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