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로그인    회원가입    PDF신문    즐겨찾기추가
2021-12-08 05:52
종합 지역포인트 인천/국제도시 교육/복지 문화/정보 오피니언 사회/종합 광고
삤뵾땲뼵
얼굴에 자해(自害)를 하는 사람들
기자│승인 2021.10.19 23:44
기사URL 복사하기

얼굴에 자해(自害)를 하는 사람들 

������====.jpg

김정렬(본지논설위원/시민감사관)


    요즘 언론매체를 대하면 짜증부터 난다. 텔레비전 수상기나 컴퓨터 모니터를  부셔버리고, 신문이나 잡지도 찢어버리고 싶은 심정이다. L.H 사태, 고발사주, 성남대장지구 개발사업 등 일련의 의혹을 보면서 딴 세상을 살고 있는 것 같다. 과연, 우리나라에는 법과 정의가 있는지, 도덕과 양심은 있는지,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살고 있는 것이 부끄럽다. 사건에 등장하는 인물들도 언론인, 정치인, 법조인, 회계사 등 모두 잘 난 사람들이다. 

    겉모습은 품격 높은 사람들로 보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탐욕과 비리로 썩어있다. “배운 사람들이 사회를 더 오염시키고  가진 사람들이 사회를 더 어지럽게 한다.”는 푸념과 질책이 여기저기에서 나오고 있다. 고위직에 있으면서 얻은 명성도, 정치인으로서 얻은 평판도, 지식인으로서 얻은 신뢰도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자신의 얼굴에 자해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더욱 가관인 것은, 국정감사장에는 ‘내 탓은 없고 남의 탓’만 있다. 정의는 없고 삿대질과 고성만이 난무하고 있다. 연일 보수와 진보, 여당과 야당으로 나뉘어 서로 비난의 손가락질만 하고 있다. 참으로 고약한 세상에서 고약한 지도자들과   살고 있다. 코로나로 인하여 국민들의 삶은 매우 어려운데……, 국민들의 고통소리가 들리지 않은지, 듣지 않으려고 애써 귀를 막고 있지는 않은지 염려스럽다. 

   공정과 정의는 사라지고 특권과 반칙이 판을 치는 세상을 언제까지 두고만 볼 것인가. 연일 치솟는 주택가격과 물가로 인한 어려움을 언제까지 견디며 살아야하는지…… ‘땀을 흘리며 열심히 사는 것이 행복의 지름길’이라는 말 대신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서라도 부자가 되면 그만이다’는 말이 진리가 되고 있다.

   이를 두고 성경에서는 삶의 보람을 재물에 두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탐욕에 눈이 멀어 재물을 쌓아두고 즐기려고만 하는 부자에게 그날 밤에 그를 저승으로 데려간다고 한다. 탐욕과 집착이 지나치면 스스로 불행의 구덩이로 빠진다는 경고이다. 

   “진정한 의미에 있어서 부자가 되고자 하면, 가진 것이 많기를 힘쓸 것이 아니라 욕심을 줄이기에 힘써야한다. 사람이란 욕심을 억제하지 않으면 언제까지라도 결핍과 불만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말이 있다. 권력과 부는 일시적이지만 명예는 영원한 것이며 후손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된다.  

    을사늑약에 찬성한 이완용은 당시에는 최고위직에 있으면서 호의호식하며 온갖 권세와 부를 누렸다. 하지만 역사는 그를 용서하지 않고 있다. 그들의 후손들은 잘못된 조상으로 인하여 얼굴이 없는 사람들로 살아가고 있다. 대신에 유관순, 안중근, 윤봉길과 같은 애국지사들은 짧은 삶을 살았지만 역사는 그분들을 스승으로 기억하고 있다.

   “당신이 당신으로서 이 세상에 지니고 있는 것을 잘 이용하라. 자기 몸에 맞지 않는 욕망에 끌리는 것은 ,치수가 안 맞는 남의 의복을 빌려 입고 싶어 하는 거나 다름이 없다. 당신에게는 당신의 노래가 있다. 그대의 노래를 발견할 때 그대는 행복하리라. 자기의 몸과 마음과는 딴판인 다른 어떤 사람이 되고자 하지 말라. 그것은 불행의 시초이다.”라고 한  E. 팔트의 충고를 자신의 얼굴에 자해를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다. 

신문사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주소 : 인천시 연수구 함박뫼로 26번길 41, 201호 대표전화 : 032-822-0770 팩스 : 032-822-0660 이메일 : nk2562@naver.com
제호 : 송도신문 법인 : 인천송도신문(주) 등록번호 : 인천 다 06108 등록일 : 2018-03-02 발행일 : 2018-03-21
송도신문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8 송도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