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해 구의장 ‘유일무이’ 관심 가져

이성옥 후보 ‘음해 아닌 순수한 차원’

연수관내에서 심심찮게 아파트 비리가 발생하고 있지만 구의원들의 역할이 전혀 없다는 비난과 한심스럽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최근 A아파트 일부 소유자들이 아파트 사업(공사) 관련 반발하는 등 연수구청의 안이한 행태에 분노하고 있다.<본지 지난 3월17일 1면> 

이런 가운데 문제를 제기 한 주민 K씨는 A아파트 주민동의서 도용 불법공사 사건 진정 건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 500여 소유자 등기부등본 떼어 확인해 결과 120개 정도가 실제 문제가 된다는 또 다른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본지 지난 4월14일 1면>

즉 지난 2020년5월 장기수선계획 수시조정 입주자(소유자) 서면동의서 결과와 달리 사업을 진행한 가운데 문제점이 발견, 연수구청으로 부터 ‘공동주택관리법’ 위반에 따라 행정처분(과태료 부과)이 이뤄지면서 발단됐다.

따라서 행정처분과 더불어 재판 소송 결과로 이어지면서 연수구청이 안이한 대처를 한 나머지 불법을 합법으로 만들어 주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연수구의회 구의원들은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표심을 의식한 것인지 구의원으로서의 역할을 포기한 것인지 이런 중차대한 사안을 두고 외면하고 있는 점을 주민들은 꼬집고 있다.

주민 L씨는 “사유지 건축 관련 청원이 들어왔다는 명분을 내세워 벌떼처럼 달려들어 파고들더니 공익의 목적을 둔 아파트 비리에 대해서는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어이없을 뿐”이라며 “이들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의원으로 공천을 받고, 구의원 공천을 받아 또 의정 생활을 해 보겠다고 나서는 것을 보면서 한심스럽기만 하다.”고 토로했다.

주민 H씨는 “정책의 중요 의사를 심의하고 결정, 조례제정과 예산 심의 등 지방자치법상 필요한 의결사항을 처리 하는 것도 중요 하지만 비리로 곪아 있는 일부 아파트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도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며 “표심을 의식한 처사라면 선출직 공무원으로서 자격이 없다. 진정으로 구의원의 역할이 무엇인지 마음에 손을 얻고 다시금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꼬집었다.

아파트 비리 제보자 K씨는 “공무원이 입대위 측과 사전에 서로 짜거나 아니면 이를 무마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직무를 유기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를 두고 유일하게 김성해 구의장만 관심 갖고 나섰다.”며 “그 외 구의원들은 구청의 문제점과 아파트 비리에 대해서는 왜 함구하고 있는지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이어서 “공익 차원에서 아파트 비리 제보에 애쓰고 있지만 이를 외면하는 현 구의원들에게는 희망이 없는 것 같다. 차기 구의원들에게 청원을 넣어서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을 각오”라고 덧 붙였다.

한편, 최근 이성옥 시의원 예비후보(제2선거구)가 공약 사항 관련 ‘아파트 민원중재위원회 설치’를 주장, 고질적인 아파트 민원은 같은 사람이 계속하여 문제를 제기하는 경우가 있으며, 아파트공동대표를 꾸준히 괴롭히는 등 고질적인 민원들을 처리하는 창구를 만들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와 관련 제보자 K씨는 “정의로운 아파트 비리 불법 공익제보자들을 아무런 이유 없이 불량배들로 몰아 정작 불법을 자행하는 입주자대표들을 위해 소탕하는 위원회를 만들겠다는 말도 안 되는 공약을 남발했다”며 “아파트민원중재위원회를 설치하여 정의로운 주민들을 소탕하겠다는 발상”이라며 반발했다.

이성옥 예비후보는 “한 특정인을 음해하거나 방해 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며 “다만 아파트에서 발생되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순수한 차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