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아파트 “조경석 석면조사” 실시
이은수 구의원 ‘본회의 5분 발언 지적’

연수구가 최근 지역 아파트 조경석에서 석면이 검출됨에 따라 석면으로부터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연수구 아파트 조경석에 대한 석면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대상은 ‘석면안전관리법’이 시행된 지난 2012년 4월 29일 이후 사용 승인된 연수구 소재 아파트 중 지상을 주차장 대신 공원 형태로 조성한 ‘지상공원화 아파트’ 30여곳이다.

연수구는 자체 석면조사에 필요한 재원 약 4천만원을 연수구의회 승인을 거쳐 다가오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편성할 예정으로 사업비가 확보되는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조사를 통해 석면이 검출될 경우 ‘석면안전관리법’에 따라 석면함유제품을 사용한 위반행위자에게는 석면함유 조경석에 대한 회수명령이 내려진다.

연수구는 지난 4월 언론에 보도된 연수구 지역 아파트 조경석 석면조사에서 석면이 검출된 부분에 대해서도 관련법에 따라 해당 아파트 시공사에 회수명령을 내린 바 있다.

연수구 관계자는 “이번 조경석 석면 조사를 통해 일부 석면검출로 인한 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건강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4월30일 이은수(민주당, 비례) 본회의 5분발언에서 "우리 주변엔 환경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등 크고 작은 위해요소들이 곳곳에 있다"며 "구민의 건강권을 위협하는 각종 시설과 요소들에 대한 면밀한 실태조사와 개선방안을 찾아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서 "이제

연수구는 구민의 건강과 안전, 친환경 도시로서의 질적 성장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구가 선제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관련 조사와 정책, 입법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따라서 지역 환경오염물질 유발시설 전반을 조사하고 이를 통해 환경정책과 조례 등을 만들어야 한단 주장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