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심사 방식과 주민 참여 심사

전문가와 함께 35개 ‘공동체 참여’

연수구는 2021년 따뜻하고 행복한 마을만들기 사업을 함께 할 공동체를 선정하기 위해 주민참여 심사를 지난 23일 개최했다.

이날 심사는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을 신청한 공동체 대표들이 모여 전문가와 함께 상호 심사하는 방식인 주민참여 심사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35개 공동체가 참여했다. 

마을공동체만들기 공모 사업은 주민들이 스스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공동체를 회복하고 마을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함으로써 공동체를 복원 형성하고 나아가 마을자치 역량을 높여나가는 과정을 갖는 구 사업이다.

마을공동체 대표들은 “예전에는 서류를 접수하고 초조하게 발표를 기다렸었는데 이번에는 면접과 동시에 공동체별 경쟁이 아닌 서로 알고 함께하자는 의미, 궁금한 것을 질문하고 격려하는 따뜻한 자리였다”며 “3분 발표 연습도 했는데 긴장해서 다 까먹었네요. 주민참여심사 낯설었는데 우리가 낸 사업을 다른 공동체들이 봐주는 거구나, 이런 과정이 맞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고 말했다.

이어서 “다양한 의제를 가진 공동체들이 있고, 다른 공동체의 좋은 점은 적어왔다. 주민들이 마을에 대한 고민도 많고 모두 열심히 사시는 구나. 라는 생각했고, 재미있었다.”며 “주민참여 심사에 대한 안내가 조금 더 자세하게 되었으면 좋겠다. 면접심사 인 줄 알았네요.”라고 다양한 소감을 전했다.

연수구마을만들기지원센터 관계자는 “주민이 직접 심사에 참여함으로써 공동체에 대한 학습, 네트워크 연결, 전문가 자문 등이 함께 이뤄져 공동체 활성화와 주민역량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날 심사를 거친 선정 내용은 4월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민주민참여심사란 마을의 필요사업을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선정하는 심사방법으로 사업을 제안한 주민대표가 참여해 발표 후 상호 문답을 통해 서로 소통하며 심사하는 방식이다.